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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태국 치앙마이 일년 살기 반려동물 검역 직접 준비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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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일 년 살기 준비 중 비자보다 반려동물 검역과 해외 운송 준비를 더 걱정이었다. 시간은 많고 돈은 없으니 직접 준비해야 하는데, 실수하면 말 못 하는 고양이가 고생이기 때문이다. 유명한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에이전시들을 알아보니 예상보다 가격이 합리적인 편, 하지만 서울에 살지 않고 운전이 불가능하면 다시 가성비가 없어지기 때문에 계획대로 직접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곧 그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0단계, 성공적인 출국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엄청 느끼하고 거창한 제목이다. 하지만 실제로 고양이 비행기 탑승 준비는 올해 나의 가장 큰 프로젝트였다. 자칫 차질이 생기면 고양이의 스트레스에 돈 손해 등 절대 성공해야 한다. 대강의 순서는 아래와 같다. 글을 작성하는 6월 19일 현재 나는 수입허가서까지 진행한 상태이고, 이번 포스트에서는 녹색으로 하이라이트된 수입허가서 신청 후 발급 그리고 항체가 검사까지만 다뤄볼 생각이다. 

 

1단계, 나와 반려동물 항공권 구매하기

2단계, 혹시나 애완동물 해외 운송 비용 업체 견적 내보기

3단계, 태국 반려동물 반입 정보 정독하기

4단계, 마이크로칩 삽입 및 필수 예방 접종 하기

5단계, 건강증명서,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하기

6단계, 사전 수입허가서 신청 및 발급받기

(항체가 검사)

출발 전 검역

출국

치앙마이 도착

입국 검역

치앙마이 공항 탈출 호텔 체크인

 

1단계, 나와 반려동물 항공권 구매하기

시행착오를 거치고 돌아보니 애묘 혹은 애견 동반 해외여행 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좌석 확보다. 비행기 예약을 완료하면 모든 절차의 순서가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물론 급하게 출국하는 경우 변수가 있다.) 태국 치앙마이는 한국에서 수입허가서를 미리 받아야 입국이 가능하다. 또, 이 과정에서 치앙마이 검역소가 반려동물의 입국 계획을 인지하고 비행기 도착 시간에 맞춰 준비해 두기 때문에 모든 신청을 하려면 비행기 티켓이 우선이다. (밤 비행기로 도착해도 내가 미리 수입 허가를 받았다면 직원이 대기하고 있다) 나는 대한항공에서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매했고, 반려동물 동반 좌석 예약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도 제대로 좌석을 확보하려면 일정한 단계가 필요하다. 대한항공 반려동물 동반 좌석 예약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트를 통해 확인하자. 

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 및 반려동물 동반 좌석 예약하기

 

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 및 반려동물 동반 좌석 예약하기

인천-치앙마이까지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발권하기로 했다. 문제는 고양이님을 모시고 가야 한다는 것. 반려동물 동반 서비스도 함께 완료해야 한다. 이제 대한항공 앱을 통해서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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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혹시나 애완동물 해외 운송 비용 업체 견적 내보기

미리 언급했지만 자금이 넉넉하다면 반려 동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나 에이전시를 찾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형견이거나, 반려동물을 미리 혹은 늦게 따로 보내야 하는 등 좀 더 복잡다단한 사정이 많다면 난 무조건 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다. 오랫동안 많은 고양이, 강아지의 해외여행을 다뤄본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위기 대처 능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의뢰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언하긴 힘들지만, 대행 비용도 과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물론 헉하는 업체도 있었다.) 내가 문의했던 서울의 한 반려동물 해외 운송 전문 동물 병원의 경우 모든 검사, 주사 비용에 소정의 수수료를 더하는 정도였다. 막상 하면 복잡하지 않지만, 하려고 들면 또 귀찮고 복잡한 이메일 발송이며 서류 정리에 걸리는 시간과 수고를 생각하면 과한 가격은 아니었다.

 

 

 

 

나는 좀 외진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고, 운전을 못하기 때문에 몇 번이긴 하지만 서울 소재 병원까지의 택시 비용이며 이동 거리 등이 부담스러웠다. 또, 영어로 이메일에 능숙하진 않지만 두려움은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진행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내가 서울에 살았다면 혹은 운전을 했다면 다른 부분에서 여비를 아끼고 대행을 선택했을 거다. 왜냐 시간이 돈이니까.

 

3단계, 태국 반려동물 반입 정보 정독하기

행동에 옮기기 전 고시공부하듯 밑줄 쳐가며 아래 페이지를 정독한다. 아래 링크는 태국정부관광청의 최신 반려동물 반입 정보로, 방콕, 치앙마이, 푸껫 등 입국 공항별로 필요한 서류, 대략의 순서, 비고 사항, 기관 연락처 등이 한글로 설명하고 있다. 또,  수입허가신청서(pet_import.pdf)와  영문 수입허가 신청 안내(requirement-dog-cat.pdf) 등의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다운로드하려면 회원가입 후 로그인해야 함) 

 

태국정부관광청 반려동물 반입 정보 확인하기

 

태국정부관광청 - 반려동물 반입 정보

방콕 수완나품 공항 반려동물 반입 정보 (공항 도착하여 현장 신청)  반려동물과 함께 태국을 입국하는 승객은 (Accompanied baggage as excess baggage or in the cabin)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 동물 검역소

www.visitthailand.or.kr

 

태국정부관광청의 안내에 따르면 반려동물 입국을 위한 필요 서류는 아래와 같고, 준비과정에서 얻은 팁을 살짝 첨부해 보았다. 실전은 다음 단계이니 미리 한번 필요 서류를 읽어두기만 하자. 당장 이해가 안 돼도 하나하나 준비하다 보면 무슨 뜻인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여행자 여권 :
여권 스캔하여 pdf 파일로 준비 

여행자 한국 내 주소와 태국 내 주소 / 출국지 (공항 명) :
문서로 한 페이지로 작성하여 PDF로 첨부, 태국 주소는 예약한 호텔을 적어도 무방하고, 출국 지는 티켓에 적혀 있는 대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한국 출발 날짜와 태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짜가 기입된 서류 (왕복항공권 사본) :
여행자라면 왕복항공권 e-ticket을, 나처럼 교육 비자를 받아갈 예정이라면 편도 항공권만 준비해도 된다.(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반려동물 사진 :
반려동물의 생김새, 색이 최대한 자세히 포함될 수 있도록 찍은 편한 사진, 나는 제대로 된 사진이 없어서 설명이 될만한 사진 2장을 넣어 보내어 허가를 받았다. 멀쩡한 사진이라면 한 장으로도 충분할 듯하다.

반려동물 품종 증명서 (수의사 발행 Veterinary Certificate of Health)
반려동물 백신 접종 증명서 (Veterinary Certificate of Vaccine):
나이, 품종, 성별, 크기, 종, 무게, 색 등이 명시. 동물병원에 가면 국내 공통 양식인 예방 접종 및 건강증명서(VACCINATION & VETERINARY INSPECTION CERTIFICATE)에 수기로 적어주신다. 여기에 백신 접종 증명 내용 및 품종 증명서 등이 포함되므로 아래 반려동물 백신 접종 증명서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관련한 내용은 아래 단계마다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수입허가요청 서류:
태국정부관광청 반려동물 입국 안내 페이지에 첨부된 pet_import.pdf를 파일 내 한글 주석을 참고하여 작성한다.

 

4단계, 마이크로칩 삽입 및 필수 예방 접종 하기

먼저, 태국 반려동물 입국 시 마이크로칩 이식은 필수다. ISO 11784 혹은 11785 규격의 마이크로칩을 예방 접종 하기 전에 이식 완료해야 한다. 당일에 마이크로칩 이식과 예방접종을 모두 마무리할지는 반려동물의 성향을 고려하여 수의사와 미리 의논하자. 우리 집 고양이는 오래전에 미리 마이크로칩을 이식해 두었는데, 당시 병원에서는 칩 이식과 접종을 하루에 다 마쳐도 무리 없다고 해서 같은 날 접종까지 모두 무사히 마친 바 있다. 

 

 

 

 

다음은 예방 접종을 할 차례. 사실 한글 안내 페이지의 백신 접종 증명서 부분은 영문과 일치하지도 않고, 명확하지 않다. 첨부된 영문 파일도 좀 헷갈려서 대행업체에 슬쩍 물어봤지만, 이런 질문이 많은지 필요한 접종 내역은 계약 시 알려준다고 해서 동물병원 원장님과 머리를 맞대고 의논했다. 그리고 지금 출국 검역을 제외한 서류 허가를 끝낸 상태에서 확인된 내용은 심플하다. 고양이는 광견병 예방 접종과 종합백신, 강아지는 광견병 예방 접종, 렙토스피라병 예방접종, 그리고 종합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렙토스피라(Leptospirosis)은 강아지에게만 해당되는 병이므로 고양이는 해당사항 없고, 종합백신은 한글 안내에는 없지만 영문 안내의 5) 항목을 커버하는 내용으로 홍역(Distemper), 간염(Hepatitis), 파보바이러스(Parvovirus)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맞으면 된다. 모든 백신은 적어도 출국 21일 전에 접종 완료해야 한다. 치앙마이와 푸켓으로 입국하는 경우 사전 수입 허가 신청 단계가 추가로 필요하므로 적어도 한달 전에는 미리 예방 접종을 완료하여 여유있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  

 

영문 첨부 파일의 종합백신 해당 항목

반려동물 필수 예방 접종 항목 및 접종 시기

종류 필수 예방 접종 출국 전 접종 시기
고양이 광견병 예방 접종 적어도 출국 21일 전 접종 완료해야 함. 
종합 백신
강아지 광견병 예방 접종
렙토스피라병 예방 접종
종합백신

 

5단계, 건강증명서,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하기

태국에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데리고 여행하려면 '수입 허가'라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들어가는 것을 일종의 수입(import)으로 여기고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 방콕은 공항에 도착하여 현장에서 수입 허가를 받지만, 내가 가는 치앙마이와 푸켓은 한국에서 미리 수입 허가를 받는 '사전 수입 허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현장이건 사전이건 수입허가를 위해 꼭 필요한 서류가 건강증명서와 예방접종 증명서다. 태국정부관광청의 한글 페이지에는 이 역시 혼동되게 명시되어 있는데 결과적으로 건강증명서와 예방접종 증명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위에서 미리 설명한 것처럼 보통 동물 병원에서 사용하는 국내 공통 양식은 아래 이미지와 같이 '예방 접종 및 건강증명서(VACCINATION & VETERINARY INSPECTION CERTIFICATE)'로 수입허가에 필요한 품종, 성별, 나이, 색, 이름, 주인의 주소 뿐 아니라 백신 접종 증명 내용 및 마이크로칩 정보까지 한 장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나는 이 양식을 제출하여 수입 허가를 무사히 마쳤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기게 된다. 이미지에서 확인하듯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의 유효기간은 10일이다. 수입허가서의 유효기간은 2달, 그래서 미리 느긋하게 해두고 싶은데, 인천공항 출국 검역에도 건강증명서 원본이 필요하다. 그럼 수입허가를 출국 10일 전에 받아야 하는 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이지 않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전화해보았다. 

 

동물 검역 시 필요한 국내 동물 병원에서 사용하는 공통 양식인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
국내 동물 병원에서 사용하는 공통 양식인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

 

태국정부관광청에 안내된 인천공항 농림수산 검역검사본부 전화번호(032-740-2631)에 전화했더니 출발 터미널 별로 다른 전화번호를 안내해주었다.(T1은 032-740-2028, T2는 032-740-2681) 나는 대한항공이라 T2로 전화하여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의 유효기간이 10일인 문제에 관해 문의했다. 담당직원은 건강증명서를 발급받아 10일 이내에 수입허가를 신청하고, 출국 검역 때에는 유효 기간이 남아 있는 새로운 건강증명서를 발급받아 원본을 가져오면 문제 없다고 확인해주었다. 건강증명서 비용은 2번 들겠지만 이 편이 훨씬 여유로워 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인천공항 농림수산 검역검사본부 출국 터미널 별 검역 문의 전화번호 
터미널 1   032-740-2028 / 터미널 2  032-740-2681

 

6단계, 사전 수입허가서 신청 및 발급받기

대망의 수입허가서 신청! 서류를 정리하여 태국 DLD (국립축산국 Department of Livestock Development)로 이메일을 발송하고, 직접 국제 전화를 걸어 메일을 읽어봐달라고 수신확인을 부탁한다. (이메일 주소 및 전화번호는 표 참조) 참고로, 방콕 수완나품 공항으로 입국하는 경우 '사전 수입 허가'는 필요 없다. 서류 준비를 영문으로 완벽하게 마치고 방콕 공항에 도착해서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 8번 수하물 벨트 인근 동물 관리국 사무소) 

도착 공항 제출 이메일 전화번호
치앙마이 qscm_cmi@dld.go.th  +66 53 892 453
푸켓 qshk_hkt@dld.go.th  +66 76 351 514

 

이메일은 아래와 같이 작성했다. 브로큰 잉글리시지만 최대한 정확하게 작성하려고 했고, 발급까지 무리 없이 마쳤으니 필요하면 복붙하면 된다. 메일에는  여권 사본 / 태국 주소 및 한국 주소, 출국 공항 기록한 pdf 파일(한장에 정리) / 항공권 e-ticket / 강아지 혹은 고양이 사진 /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 / 수입 허가 신청서(pet_import.pdf)  를 첨부하여 제출한다. 자세한 서류 준비 팁은 상단의 3단계, 태국 반려동물 정보 정독하기의 서류 부분을 다시 확인하자. 

 

 

 

 

Dear Department of Livestock Development in Chiang Mai 

 

I am writing to request permission to bring my cat called 반려동물 이름 to Chiang Mai. Attached please find the documents to request an Import Permit Form. For your reference, I only attached a one way ticket as I registered to Chiang Mai university to study Thai Language starting from July and under the visa application process. 

I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 soon. Thanks!

 

Best Regards,

영문 이름

 

 

치앙마이 국립축산국 귀하

 

제 고양이 OOO를 치앙마이로 데려가기 위한 수입 허가 요청을 위해 메일 드립니다. 수입 허가를 위한 서류를 첨부하였으니 확인 부탁합니다. 참고로 저는 치앙마이 대학교 태국어 어학 코스에 등록하여 비자 진행 중이라 편도 티켓만 첨부했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해용!!

 

OOO 드림 

국립축산국(DLD) 치앙마이 사무소로 이메일을 보내고 전화로 확인을 부탁한다

 

이메일 발송을 완료하고 나면 전화를 걸어 이메일 확인을 부탁하는 것이 안전하다. (홈페이지에도 전화로 이메일 수신 여부 확인을 권고하고 있다.)  치앙마이 공항 도착이므로 나는 +66 53 892 453에 전화했고, "Hello, I sent email for pet import permit. Could you check your email? Thanks!" 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고, 그쪽에서는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메일 수신을 확인해 주었고, 답장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담당자는 메일 친절했고, 사실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말은 통하게 되어 있으니 큰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만약 영어가 익숙하지 않아 문장이 길고 어렵게 느껴지면 그냥 "Hello, pet import permit email check please. Thanks!!!" (헬로우, 펫 임포트 퍼밋 이메일 체크 플리즈, 땡스!) 라고만 해도 통할 것이다.

 

 

 

 

수신 확인 후 하루만에 수입 허가 요청과 서류를 잘 받았으며 처리에 3-5일(주말 및 공휴일 제외) 걸린다는 이메일이 도착한다. 만약 서류 보완이 필요하면 메일로 다시 연락해주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나는 깜빡하고 수입허가 신청서를 누락했더니 제출 2일 후에 친절한 설명과 함께 이메일로 다시 안내받았고, 보완 하루만에 성공적으로 수입허가서를 받을 수 있었다. DLD의 일처리는 꽤 빠른 편이라 메일을 보내고 수신 확인을 했는데도 5일 이상 연락이 없다면 꼭 다시 전화를 걸어 확인해보자. 수입허가서를 받으면 유효기간과 직인 등을 확인하고, 허가서에 적힌 동물의 정보과 내 반려동물의 정보와 일치하는지 꼼꼼히 확인하자. 인천공항 및 현지 검역에서 원본 서류와 내용이 상이하면 입국 및 출국이 거부될 수 있고 그와 관련한 비용은 모두 내가 부담해야 하고, 애완 동물 고생이 가중된다. 

+ 팁 하나 더
나는 저녁에 도착할 경우 치앙마이 공항 검역소가 문을 닫는 건 아닌지 걱정되었다. 운영 시간은 오후 4시 30분으로 되어 있기 때문. 그래서 이메일을 보내 문의했고, 수입 허가를 받으면 나의 도착일, 도착 시간에 스탭이 대기한다는 답변을 얻었다. 또, 까페 등에 문의하여 새벽에 도착하여 검역을 받은 사례를 확인하였으니 걱정말고 수입 허가부터 철저하게 마무리하자!

 

성공적으로 이메일 수신 확인이 되면 요청이 잘 접수되었고 3-5일 이내에 답변하겠다는 이메일이 도착한다

 

발급된 수입허가서, 유효기간과 도장 등이 찍혀 있고, 내 강아지, 고양이의 정보와 일치하는지 한번 더 확인하자

 

 

숨은 6-2 단계, 광견병 항체가 검사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

포스팅하는 6월 20일 현재 나는 수입 허가서 발급을 마무리하고 광견병 중화항체가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광견병 중화항체가 검사는 태국 입국이 아니라 한국 입국을 위한 검사다. 검사 결과의 유효 기간은 2년이므로, 24개월 이내에 반려동물이 한국에 돌아올 계획이 없다면 받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2년 이내 재입국 계획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한국에서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서류는 태국에서도 무리 없이 받을 수 있지만 알아본 바에 따르면 태국에 광견병 중화항체가 검사를 하는 국제공인검사기관이 한 군데 밖에 없어서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만약 광견병 항체가 검사 결과지 없이 광견병 발생 지역(태국 포함)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면 생후 90일 이상 동물은 국내에서 검사를 받고 검사결과가 0.5IU/㎖ 이상으로 확인될 때까지 검사기관에서 계류 검역을 받아야 한다. 나와 함께 집으로 가지 못하고 격리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결론은 죽어도 2년 안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200프로 확신이 아니라면, 광견병 중화항체가 검사는 꼭 미리 받고 나가자!!

 

Non-EU 국가 광견병 중화항체가 검사기관 확인하기

 

Non-EU Countries

The pre-entry rabies antibody titration test required for dogs, cats and ferrets entering the Union from a territory or a Non-EU country not listed in...

food.ec.europa.eu

 

태국의 유일한 광견병 항체가 검사기관, 하지만 아직 후기는 발견하지 못했다. 한국에서 받고가자.

 

 

2023.07.14 - [여행] - 태국 치앙마이 일년 살기 반려동물 검역 직접 준비 2편

 

태국 치앙마이 일년 살기 반려동물 검역 직접 준비 2편

태국 치앙마이 일 년 살기를 위한 반려동물 검역 대장정, 그 끝이 보인다. 나는 이미 치앙마이에 잘 도착해 호텔을 거쳐 콘도 이사까지 완료한 상태다. 그 말인즉슨 치앙마이에 고양이 혹은 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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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농의 고양이와 함께 치앙마이 한달살기 프로젝트!

2023.03.24 - [여행] - 치앙마이 일년 살기 ED 비자 01, 학교 등록

 

치앙마이 일년 살기 ED 비자 01, 학교 등록

코로롱 기간 중에 홍콩에 세 달 정도(출장으로 간 거라 여기가 한국인지 홍콩인지 모를 정도로 일만 했다) 다녀오긴 했지만 2019년 이후로 모든 것이 멈춰 있는 것만 같았다. 4월 말이면 그만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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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4 - [여행] - 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 및 반려동물 동반 좌석 예약하기

 

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 및 반려동물 동반 좌석 예약하기

인천-치앙마이까지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발권하기로 했다. 문제는 고양이님을 모시고 가야 한다는 것. 반려동물 동반 서비스도 함께 완료해야 한다. 이제 대한항공 앱을 통해서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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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3 - [여행] - 태국 치앙마이 반려동물 동반 호텔 : 이비스 치앙마이 님만 저니허브

 

태국 치앙마이 반려동물 동반 호텔 : 이비스 치앙마이 님만 저니허브

태국, 특히 치앙마이에서 반려동물 동반 호텔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이비스 치앙마이 님만 저니허브 Ibis Chiang Mai Nimman Journey Hub는 뒤지고 뒤져 따내버린 나의 별, 우리 집 똥고양이 코코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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